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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의 주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정권을 잡으며 에도 막부의 시작을 알렸던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쿠가와는 임진왜란 당시 자기 참전하는 병력을 최대한 줄이면서 자신의 힘을 키우고 있었는데요. 세력이 워낙 크니까 히데요시가 죽자마자 도요토미 가문을 쓰러트릴 수 있었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자신의 건강을 잘 챙겼다는 이야기도 많은데요. 꾸준히 사냥을 다니면서 운동을 해서 몸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도쿠가와는 당시 매우 장수했던 74세에 사망하게 됩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튀김을 먹다가 죽었다?"


▶도쿠가와의 기록에 보면 도미 덴뿌라(튀김 - 당시 밀가루가 없었던 시절로 도미를 기름에 튀긴것)를 과식하고 쓰러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도미 튀김을 먹은 게 1월이고 사망은 4월이니 단순한 식중독은 아닌 거 같습니다.


▶1월의 어느 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꾸준한 운동을 위하여 매사냥을 나갔는데요. 거기서 갑자기 쓰러지게 됩니다. 이 원인을 도미 튀김 식중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후 그는 병에 걸려서 항상 누워있었으며, 3월 21일에 조정으로부터 다죠다이진(총리급)에 봉해졌습니다. 이후에 4월 17일 오전 10시에 슨푸 성에서 74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됩니다.


"식중독이 아닌 위암"


▶제일 높은 확률로 뽑히는 사인은 위암입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에 도쿠가와의 기록을 보면 위암 증상이 꽤 많이 등장하였고 장기능이 안 좋은 상태에서 튀김을 먹다가 식중독에 걸려서 쓰러졌던 거 같습니다.

▶도쿠가와는 이후에 쿠노 산에서 장례를 치렀고 3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미쓰(손자)가 이에야스를 존경한 마음에 대대적으로 공사를 하여서 현재 5m 청동탑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