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강력한 여전사 집단 아마조네스. 이 여전사들을 우리는 아마존이라고 부르는데요. 남자는 없고 오직 여자들로만 이루어 집단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이글을 읽는 남성분이라면 혹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는데요. 남자가 태어나면 바로 죽였다고 합니다. 절대 가지 마세요.

남자가 없어도 아이를 만들 수 있던 이유는 근처 마을이나 숲에서 남자들을 납치하여 관계를 맺은 후 바로 죽였다고 합니다. 아니면 남자 부족인 가르가레이와 1년에 한 번씩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 아마존 여전사들은 전투력을 위해서 자신의 가슴을 잘랐다고 합니다.


"탱커는 왼쪽 가슴, 원딜은 오른쪽 가슴."


▷아마존도 신분제가 있었으며 원딜(활을 쏘는 전사)이 높은 계급이었다고 합니다. 낮은 계급들은 앞에서 방패를 들고 싸우는 탱커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자주 나오듯이 아마존의 활 솜씨가 일품이죠


▷신분이 높은 궁수 전사들은 오른쪽 가슴을 잘라서 활시위가 가슴에 걸리지 않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분이 낮은 방패 전사들은 방패를 더 정확하게 들기 위하여 왼쪽 가슴을 잘랐다고 하는데요. 방패병이 왼쪽 가슴을 굳이 자를 필요가 있나요?


"원더우먼"


▷여성 슈퍼 히어로의 대표주자 원더우먼이 바로 아마존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라클레스의 12고행 중에 등장하는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테의 딸로 컨셉이 잡혀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여왕 히폴리테의 딸로 높은 신분이지만 원더우먼을 생각하면 방패를 들고 싸우는 근접전 캐릭터이죠. 또한 왼쪽 가슴도 달려있습니다. 당연히 만화여서 그렇지만 실존 캐릭터라면 활을 들었어야 하며 방패병일 경우 왼쪽 가슴을 잘랐어야 합니다.


"실제 존재했나?"


▷아마존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면 존재하지 않았다는 근거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정확한 증거가 남아있지도 않지만 로마 역사를 보면 아마존에대한 언급이 나오는데요.


▷로마의 폼페이우스가 원정을 나가면서 기록한 자료에 아마존 포로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아마존 종족들의 생활사에 대해서도 여기에 적혀있는데요. 신화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 원정을 기록한 역사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습니다.


"어디로 사라졌나?"


▷알렉산더가 아마존과 싸워서 이겼다는 내용도 있지만 알렉산더는 아마존과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역사 속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며 그 자료를 찾을 수 없을까요?


▷스키타이인(러시아와 스텝 지역 유목민족)이 아마존과 만나고 매우 강한 상대란 것을 알면서 자식을 가지면 더 강한 전사가 태어날 것이다는 생각에 교류하였는데 이후 스키타이 남자들과 아마존 여자들이 타협하여 새로운 땅으로 떠나게 되었고 그들이 나중에 사르마트인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사르마트인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으며, 모계사회였던 것으로 추측되는 민족입니다.

▷대표적인 여성 전사들로 북유럽에 발키리 전사가 있었다면 흑해 연안에는 아마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