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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과 영웅을 합친 단어인 성웅이라 불리는 이순신 장군님. 임진왜란 당시에 폭망한 조선 해군을 데려다가 일본군을 모두 쓸어버린 대영웅인데요. 최고의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대한민국에서 항상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그의 물건."


▷당시 연전연패 중이던 조선군에게 이순신 장군님은 최고의 우상이자 인기스타였는데요. 그만큼이나 이순신 장군님의 검과 당시 사용되었던 물건들이 현충사, 충렬사 등에 보관되어 지금까지도 우리가 찾아가 관람하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현재 보관된 검들을 살펴보면 현충사에 거대한 검 2자루, 충렬사에 소장된 참도 2자루와 귀도 2자루인데요. 이 모든 검들은 사실 의장용 검이거나 지휘부에 걸어놓는 관상용 검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쌍룡검."


▷역사 속에서 쌍룡검이라는 검은 이순신 장군이 실전에서 직접 적을 상대할 때 사용하던 검이라고 나오는데요. 이순신 장군 사망 이후 병조 판서 심상규와 아산에 사는 한 사람이 보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길이부터가 현재 보관 중인 검들에 비해서 짧고 실제 전투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크기와 무게를 가진 검인데요. 참도와 비슷하지만 손잡이가 참도보다 짧은 게 특징입니다.


▷'쌍룡검을 만드니 천추에 기상이 웅장하도다. 산과 바다에 맹세한 뜻이 있으니 충성스런 의분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도다.' (鑄得雙龍劍 千秋氣尙雄 盟山誓海意 忠憤古今同) 쌍룡검에 새겨진 글씨입니다.


1811년 훈련대장 박종경에게 발견되어 조선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고 궁에 있는 박물관에 소유하며 전시해놓았다고 한는데요.


"사라진 쌍룡검"


▷악인이 태어나 국가에 불행한 일이 방생했다고 할까요? 1912년 일제강점기 시대에 쌍룡검은 행적이 묘연해집니다. 당시 조선의 시간대가 일본 동경의 시간으로 변경되었으며 김일성과 사이비 교주 최태민이 태어난 해입니다.


▷1930년 촬영된 사진들이 몇 장 남아있지만 그 사진들도 제대로 다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미 해병대 부사관이 조선칼과 왕관을 해외로 반출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후부터는 행방을 찾는게 완전히 어려워집니다.


▷2010년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되어서 추적하였지만 결국 다른 카피검이었고 현재 어딘가 한 가정이나 부잣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이 아닐지 생각됩니다. 19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악인 2명이 태어나며 사라진 쌍룡검은 어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