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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황에서 적진에 침투하여 특수 전술을 펼치는 우리 특전사들과 중요한 도시의 행정건물 안에서 테러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멋지게 제압하는 경찰 특공대. 침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은밀함과 신속함일 텐데요. 이 모든 조건을 완성시킨 대한민국 무기가 우리 특전사들의 앞을 지켜주고 있다고 합니다.

K7 소음기관단총. K7이라고 검색하면 자동차가 먼저 떠오르지만 우리의 방위산업 업체인 S&T모티브가 개발한 국산 소음기관단총입니다. 매우 우수해서 동남아시아 한 국가에서는 해당 국가의 공식 무기로 선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왜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K7 소음기관단총이 개발되기 전에 우리나라는 독일 헤클러운트코흐의 걸작 기관단총 MP5와 소음기관단총인 MP5SD6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K7 소음기관단총과 MP5SD6는 서로의 장단점이 있는데요.


▷개발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오직 애국심 때문이라고 하네요. 개발 당시 특전사의 장비 담당자가 애국심에 불타는 분이었고 국산화를 강력하게 S&T모티브에 문의했다고 합니다. 애국심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이죠.


▷그렇게 개발을 시작하여 2년 8개월, 2억 7천만 원의 개발비로 탄생된 걸작이죠. 제작기간과 개발비를 보시면 비싸 보일 수 있지만 매우 빠르고 싸게 만들어진 소음기관단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국심에 만들어졌지만 국내에서는 많이 쓰지 않는다?


▷애국심이라는 단어로 만들어진 소음기관단총이지만 국내 주문은 1000정 정도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성 부분에서 약간 떨어지는 성능으로 ( 평균 100m 실사격 20발 사격 18발 명중 ) 모든 대원들이 사용하는 화기는 아닙니다.

특전사나 경찰 특동대 부대원 중에서도 선두의 대원들만 착용한다고 하네요.


※얼마나 조용할까?


K7 소음기관단총의 제원입니다.


구경 9mm

작동방식 블로우백

전장 788mm (개머리판 확장시)

총열장 134mm

무게 3.4kg

강선 6조 우선

총구속도 295m/s

유효사거리 100m

발사속도 1050~1250발/분



▷K7의 총열에는 30여 개의 구멍이 뚫려 있으며, 안에는 벌집 구조의 미로처럼 알루미늄 박판으로 이루어져서 소음 효과를 얻는다고 하는데요. K7의 소음은 단발 기준 95.5 데시벨(dB)로 K5 권총의 소음이 118dB, K1A가 124dB입니다.


▷영화처럼 "푝!, 푝!" 이렇게 작은 소리는 아니지만 야간이나 기습공격시 충분히 적에게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고 사격이 가능하며 불빛이 발생하지 않아서 대테러 임무에 사용됩니다.


※한국보다 외국에서 많이 사용.


▷K7 소음기관단총의 장점은 내구성인데요. K1A 기관단총의 아래 총몸과 K2 소총의 위 총몸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있어서 부품 호환도 편하고 작전 중 수리도 간단하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비교 대상인 MP5SD6를 진흙에 담갔다가 사격하면 연사에서 이상이 생기는 반면에 K7 소음기관단총은 전혀 문제없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음기의 수명도 높은데요. 내구수명은 규격상 2,000발로 되어있지만 S&T모티브 자체 실험 결과 6,000발까지도 성능 저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구성은 해외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게 되며 10배가 넘는 수량이 수출되었습니다.


▷특히나 밀림 지역이 많은 동남아권의 지역 환경은 총기 결함이 자주 일어나게 되는데요. K7의 우수한 내구성으로 사랑받고 발 빠른 A/S로 아직도 사랑받고 있는 효자 상품입니다. 총기와 수리부속의 수입 물량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 특수부대 'Komando Pasukan Katak'>


▷한국의 도심형 지역이나 선박에서는 이런 내구성이 필요가 없죠. 비교 대상인 MP5SK5가 내구성은 떨어지지만 사격 정확도가 높아 도심형 대테러전에 강한 반면에 K7은 거친 적지에서 기습이나 특수작전을 펼치는 상황에 더 특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렴하고 좋은 효과를 내는 우리나라의 화기가 언제나 자랑스러운데요. MP5SK5 보다도 6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시장에 대한민국 무기를 알린 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7 업그레이드 버전 XK9, XK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