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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에 제일 낮은 등급의 옵션을 선택한 가격이 4,800만 원인 머스탱. 포드의 머스탱과 가격이 똑같은 군용품이 있는데요. 바로 미국의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의 데브그루 부대가 착용하는 야간투시경인 GPNVG-18 입니다. 데브그루 부대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불리는 투시경인데요.

GPNVG(Ground Panoromic Night Vison Goggle) 야간 투시경은 L-3 Warrior Systems 사에서 만든 야간 투시경입니다. 미군 해병대가 착용하는 단안식 야간 투시경 PVS-14가 340만 원인데요. 양안 식인 PVS-15의 단점인 시야 범위를 보완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시야 범위가 40˚밖에 되지 않는 기존의 양안식 야간투시경을 업그레이드해서 GPNVG-18의 경우는 튜브 4개로 이루어진 시야 범위 40˚~97˚까지 넓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활동이 많은 전시상황에서 기기가 고장 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GPNVG-18의 경우는 4개의 튜브 중에 고장 난 부분만 버리고 새로운 튜브를 간단하게 이어서 고장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무게도 메탈이 아닌 신소재를 사용하여 1kg이라는 적은 무게로 특수부대 대원들의 활동성을 더욱 높였죠. 첨단 무기에 투자를 많이 하는 미국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GPNVG-18은 데브그루 특수부대원만 사용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JSOC에 소속된 특수부대와 FBI 소속의 HRT 대원들도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의 특수부대 KSK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가격적인 문제로 모든 대원들이 착용하진 않고 일부 부대원들에게만 지급되었다고 하는데요.


▷장비 점검을 할 때 가장 1순위로 점검해야 하는 장비일 거 같네요. 이거 하나 고장 내면 바로 군기 교육대로 끌려가지 않을까요?


▷개인의 능력과 취향을 존중해주는 미국의 특수부대에서는 이 장비의 사용을 거부하는 대원도 있다고 하는데요. 기존의 양안식이 자신에게는 더 편하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부대의 대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 제품인데요. K-2 소총 약 160대와 가격이 똑같은 투시경이다 보니 국내 특수부대에는 보급되기 힘들 거 같네요.


▷데브그루 부대원들의 개인장비가 총 5,000만원이 넘어가는 금액인데요. 로또 2등 당첨금과 같을 정도로 부대원들의 장비 퀄리티가 남다르죠. 그중에 90%를 차지하는 게 바로 이 GPNVG-18입니다.


▷착용하여 투입된 작전으로 2011년 5월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작전 '넵튠 스피어 작전'에서 데브그루의 대원들이 GPNVG-18 사안식 야간 투시경을 착용하였다고 하네요.


확실한 건 완전 멋진 아이템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