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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은 북한의 기습 남침하여 발생한 대전쟁입니다. 왜 대한민국은 제대로 대응도 못해보고 동네개 패듯이 발렸을까요? 질수밖에 없던 이유 다섯가지를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자료들을 확인하면서 저는 마치 소설속에 흑마법사가 악마에게 재물을 주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침 징후 보고 무시"


▷1950년 전쟁 전 4월부터 8사단과 다른 전방 사단들은 대규모 남침이 예상된다는 보고를 합니다. 이를 두고 완벽한 증거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데요. 왜 전방사단은 대규모 남침을 예상했을까요?


▷태백산맥으로 침투한 북한 부대를 토벌하고 생포한 포로들을 심문합니다. 그러자 모든 포로들이 북한의 대규모 남침을 폭로했는데요. 이 정보를 상관에게 보고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호잇~! 약해져랏!"


▷6.25가 얼마 안 남은 13일~20일 전후방 부대가 교체됩니다. 새로 배정받은 지역들을 25일까지 얼마나 파악하고 외울까요? 국군 역사상 최고로 군사력이 약해진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지휘관들이 인사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사단장급도 이동되었으며 당시 이동된 숫자가 국군 역사상 최고로 한꺼번에 많이 이동된 사건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지점, 새로운 부하 무엇 하나 싸울 준비가 되지 않은 국군입니다.


"노는게~ 제일 좋아~"


▷6.24일 육군 장교클럽 댄스파티가 열립니다. 대부분의 장교들이 참석하였고 술과 댄스를 즐기고 2차까지 가서 술을 더 먹었다고 합니다. 우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당시 6.24일 자정에 비상경계령이 풀린 날입니다. 비상경계령을 푸는 날짜를 미리 예측할 수 있었을까요?


▷서울로 가겠다는 북한 특사 3명이 떼를 썻고 이를 경찰들이 체포하게 됩니다. 그러자 북한에서 당장 풀어주지 않으면 무력행사를 하겠다고 협박을 하면서 비상경계령이 선포되었습니다. 또한 비상경계령 풀리고 바로 장병들에게 휴가를 가라고 했다는데요.


▷지금의 군대도 이렇게 발 빠르게 무언가 하는 게 있을까요? 비상경계령 풀리고 바로 휴가 인원 배정하고 보내는 속도가 LTE급입니다.


"가시는길에 폭탄 선물"


▷적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길을 폭파 시키는건 전술적으로 많이 활용되던 전술인데요. 너무 빨랐다는 게 문제입니다. 서울의 북과 남을 이어주는 한강교를 대통령, 고관들이 대피하고 바로 폭파해버리는데요.


▷피난민이 많이 몰리기 전에 폭파시켜서 더 큰 혼란을 막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너무 빨랐습니다. 당시 폭파 작전을 지휘했던 최창식 대령이 인천상륙작전 이후에 바로 처형된 것만 보더라도 발 빠른 입막음을 해버렸단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렇게 행동하고 6.25에 대규모 남침을 막을 수 있었다면 우리군은 세계 최강이겠죠. 아마 모든 군인들이 현재 UDT급이어도 막을 수 없었을 겁니다. 새로 배정받은 지형, 부하, 상관, 휴가, 술, 여자로 모든 전투력을 깎았던 사건이 왜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건지 이해할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