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한번 잘못 놀려 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
"주둥아리 조심하세요. 내가 당신 같은 주둥아리를 아는데, 그거 사람 죽이는 주둥아리에요." 영화 '불량남녀'에서 임창정의 대사입니다. 사람의 입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영화에서나 있을 줄 알았지만 정말 현실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대사 한마디에 약 1천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끔찍한 사건이죠. 중동의 중심 이라크는 이슬람 종파 간의 세력 다툼이 끊이지를 않는 지역인데요. 이슬람의 90%를 차지하는 수니파(순니파), 이외에 약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시아파가 대립하는 지역으로 항상 뉴스에 다툼이 벌어지는 지역입니다. "자살폭탄이다!" 2005년 08월 바그다드에서 7대 이맘(이슬람 지도자)을 추모하기 위한 순례객들의 행렬이 있었는데요. 그 수가 무료 1백만 명 이상이 되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