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판 로미오와 줄리엣 유비와 손상향
삼국지에서 러브스토리를 생각하면 누가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당연히 여포와 초선의 이야기입니다. 미화된 부분이 많은 이야기로 실제로는 달콤한 사랑 이야기는 아니죠. 삼국지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적의 가족과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유비입니다. "손권의 동생."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손상향이라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상향은 후대에 경극에서 만들어진 이름이고 실제로는 이름이 아니며 손부인이라고 역사에 적혀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이 글에서는 손상향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손상향은 손권의 동생으로 성품이 굳고 사나워서 남자다운 풍모를 지니고 있었는데요. 유표의 아들 유기가 죽고 유비가 형주목으로 추대되자 손권은 유비와 친목을 위해서 자신의 동생을 시집보내게 됩니다. 당시 209년 12월 겨울에 ..